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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이해학 목사④] 북두칠성 윷점 윷놀이에 이런 뜻이…
2025-10-10     
겨레살림공동체가 윷놀이 한마당에서 사용한 윷. 북두칠성이 새겨졌다.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 나가기 전 윷점을 봤다는 얘길 들어 봤는가?

윷으로 하루 운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니, 그 전에 윷판이 북두칠성 4개를 본 딴 모양이라는 걸 아는가?

‛겨레살림공동체’에서 남북통일교류에 윷놀 이를 매개로 한 건 이유가 있다. 윷놀이에는 알면 알수록 우리 민족의 정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윷판을 보자. 요즘은 네모로 된 윷판을 많이 쓰지만, 윷판은 원래 동그라미다. 전북 임실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는 바위에 새겨진 윷판이 동그라미다. 임실의 암각화는 선사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상고사를 서술한 역사서 ‘환단고기’에 의하면, 윷판이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고, 네모진 속은 땅을 본떴으며, 하늘과 땅이 지닌 양과 음의 도와 덕을 표현하여 세상을 관통하는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천지의 만물이 형성되는 것을 윷이 바로 서거나 뒤집히는 것으로 상징’한다는 내용도 있다.

윷판엔 북두칠성 4개가 숨겨져 있다.

윷판의 말이 움직이는 점은 북두칠성을 뜻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가운데의 큰 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점이 28개인 것이 북두칠성이 4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상단 그림) 북두칠성은 우리 문화의 중심이다. 황하문명보다 1000년 앞선 홍산문화 유적은 고조선 문명의 전단계 다. 여기서 상투를 고정하는 옥고(옥으로 된 장식)가 다량 출토됐다. 상투는 한자어 ‘상두’에서 나온 말인데 상두는 북두칠성을 가리킨다. 머리에 북두칠성을 얹었다는 뜻이다.

소원이 있으면 칠성당에서 빌고, 죽으면 칠성판에 누이고, 시신은 일곱 마디로 묶어 고향으로 잘 가시라고 염원한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보면, 하루의 일진을 살피기 위해 윷점을 보는 모습이 나온다. 우리 조상들은 종종 윷으로 점을 봤다.

일례로 ‘도’가 연거푸 세 번 나오면, 아이가 엄마를 만난다는 뜻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점괘라고 한다. 이해학 목사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건 윷놀이 덕도 있을 것”이 라고 한다. 윷을 던지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우리가 던 져지는 것이고, 던진 윷의 결과에 따라 말을 놓는 것은 우리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는 선택과 비유된다. 윷놀이 를 한다는 것은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위 기에 무력하게 휩쓸리지 않고 과감히 헤쳐나가는 선택을 연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2004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조선족 윷놀이’를 국가비물질 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영상에서는 한복, 윷놀이, 김장 등을 중국 조선족 고유의 문화라며 중국의 것인양 소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

“중국 이 조선족 윷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전에 남북한이 함께 놀이를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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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_이해학 목사①] “홍익인간 대동세상 남북 함께 만들어야”

이해학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민간 통일운동 최전선 지킴이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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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확실] '정치 출발점' 성남 주민교회 "시대적 사명 해결 기대"
송고2025-06-04 01:05

21년 전 시립병원 설립운동 주도하다 기도실 은신하며 정치 결심
이해학 원로목사 "평화 물꼬 트는, K-경제 되살리는 대통령 돼주길"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486151.html#ace04ou
[길을찾아서] 우리민족 자긍심에 주름 편 상고사 ‘환단고기’ / 정해숙
수정 2011-07-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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