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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13/2009061300062.html%3foutputType=amp
'권총 한 자루도 북한땅 못 나가게' 새 제재결의안, 1718호보다 강력
입력 2009.06.13. 02:34
수정 2020.08.04. 11:55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0125600009
우크라 정보수장 "러, 북한에 이란제 자폭드론 제조역량 이전"
2025-06-10 16:17
"남북한 역내 균사 균형에 변화 가져올 것" 경고
https://www.yna.co.kr/view/AKR20250619151600009
러 전쟁 도왔는데 보상은 천지차이…한몫 챙긴 北, '빈손' 이란
2025-06-19 17:47
러, 드론 받아놓고 위기 몰린 이란에 군사 지원 '나 몰라라'
러에 병력 지원하고 경제적·군사적 실익 챙긴 북한과 대조적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8/05/W76CCUBRHVFSDBP5JZW7EIJ6BM/%3foutputType=amp
러·이란·北 '드론 커넥션'… "평양에 기술 이전, 자폭 드론 만든다"
우크라 "러, 생산 시설 구축 지원"
입력 2025.08.04. 00:48
수정 2025.08.04. 17:35
https://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0615
시민단체들 “박지원 청문회로 북한핵게이트 진상규명해야”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 12일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집회 개최
2016.10.11 09:13:31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13588
"김대중·노무현 정부 4조2천164억원 북한에 지원"
입력 2017.10.12 14:38
수정 2017.10.12 17:21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1047
북한이 빌려간 1조 3천억, 66차례 요구에도 묵살
입력 : 2021.07.05 11:05
https://www.ziksi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5
핵무기도 밀거래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입력 2015.09.22 14:17
수정 2015.09.22 14:33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1&key=201701161024467859&pos=
북한-파키스탄의 핵 밀거래, 그리고 중국의 묵인
2017.01.16 오전 10:24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04/2009120400092.html%3foutputType=amp
북한·이란 무기 밀거래, 올해 5차례… 배 바꿔가며 추적 피해
석유시추장비 등으로 위장
입력 2009.12.04. 02:2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52833
핵 물질도 마약처럼 은밀하게 밀수…㎏당 2000만 달러
입력 2021.05.08 13:16
https://www.voakorea.com/a/korea_korea-politics_dprk-africa-wmd/6030907.html
“북한, 동남부 아프리카서 핵·WMD 확산 자금 조달”
2020.4.27
https://www.voakorea.com/a/6498343.html
“북한-미얀마 군부, 미사일 개발 등 협력 재개 가능성”
2022.3.23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0/10/26/OEO4K7DRXFGEFEIB3DQLFO2TUE/%3foutputType=amp
北외교관, 테헤란~두바이 오가며 달러·금 밀거래
"지난해 8월 시리아 SA-3 지대공 미사일 포대 작업장에선 북한 기술자들 포착"
입력 2020.10.26. 10:03
수정 2020.10.26. 10:30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089441.html#ace04ou
북한 밀거래 들통 ‘던힐’ 담배사…미 법무부에 8천억원 벌금
수정 2023-04-26 13:08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environment/environmentnow-11022017100420.html
북한, 현금성 매우 높은 상아 밀거래 계속할 듯
2017.11.02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827
첫 대북 수해지원품 밀가루 530톤 출발
입력 2010.09.16 11:57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565
김문수 "대북 쌀 지원 용의 있으나 정부 입장 기다리는 중"
입력 2010.11.15 18:05
https://www.voakorea.com/a/article--0123-south-korea-send-flour-aid-nk-137883638/1346085.html
한국, 김정일 사후 첫 대북 밀가루 지원
2012.1.23
https://news.jtbc.co.kr/article/NB10793354
민화협, 대표 사퇴·대국민 사과…"김기종 테러 양국에 죄송"
입력 2015.03.06 08:44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599
민화협, 사리원시 밀가루 분배 모니터링 진행
입력 2011.08.07 17:02
탁아소와 양정창고 등 방문, 분배 관련 문서도 확인
https://www.lawtimes.co.kr/news/103454
[판결] '리퍼트 습격' 김기종 징역 12년 확정…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무죄'
2016-09-28 11:48
https://www.mdon.co.kr/mobile/article.html?no=27590
민화협-경기도,「평화음악회, “길을 걷다”」 개최
등록 2020.05.28 23:07:21
6월 14일(일) 오후 5시 30분,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 특설무대
KBS 1TV에서 90분간 생방송
https://www.ukore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37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 분과-민화협 간담회 개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민관 협력 강화해 나가기로
업데이트 2025.08.02 09:31
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449
[평양행 방북명단] 이재명·임종석은 왜 없을까?
승인 2018.09.17 17:34
예상밖의 불참 이재명·임종석
의미있는 동행 김덕룡·김홍걸
https://m.news.nate.com/view/20190114n33857
북민협, 대북 밀가루 지원 완료…5천여 톤 전달
2019.01.14 17:58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5/16/2025051600051.html
[속보] 백광현 "대장동 수사팀이 자료를 요구하거나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협조"
입력 2025-05-16 09:08
수정 2025-05-16 09:08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5/05/07/N5KTF5ZBIBA6BLA6UAQIN6VESM/%3foutputType=amp
백광현 “李, 성남시장 시절 압수수색 직전 증거 빼돌려”
박지영 기자
입력 2025.05.07. 19:31
업데이트 2025.05.07. 23:12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11/10/2022111000166.html
[단독] 대북지원 19억… 이재명 직접 결재한 '경기도 내부 문건' 나왔다
입력 2022-11-10 14:24
수정 2022-11-10 16:45
https://www.google.com/am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57167
[단독 보도 後] 이재명 경기도의 이상한 '대북사업' 위탁단체 아태협 배후는 쌍방울?
2022-09-17
https://www.google.com/am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8/30/24VJO4K3NBC6BNUFTDQVBNLCJE/%3foutputType=amp
[단독] 이재명·박원순만 69억... 민주당 지방정부, 北에 4년간 150억 지원
文정부, 북한 지원 내용 비공개 가능하게 규정 바꿔
입력 2023.08.30. 15:36
수정 2023.11.14. 17:26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와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오거돈 시장의 부산시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이끌었던 지방정부와 지방 교육청들이 2018년부터 4년간 대북지원사업에 15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방정부와 지방 교육청 등이 직접 북한을 지원하고 그 내용을 ‘비공개’ 처리할 권한을 갖도록 관련 규정을 고쳐줬다.
30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와 지방정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대북사업 내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방정부와 교육청에서 총 148억6900만원이 대북사업에 소요됐다.
광역시·도 10곳이 116억4500만원을, 시·군 4곳이 9억8000만원을, 지방 교육청 3곳이 22억4400만원을 대북지원 명목으로 시민단체에 지원했다. 밀가루, 콩기름, 묘목, 의료용품 등을 북한으로 보내는 데 쓰라는 것이었다.
광역시·도 가운데는 경기도가 48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대북지원 시민단체에 줬다. 이재명 지사 시절의 일이었다. 그 다음은 박원순 시장이 재임했던 서울시 20억9500만원이었다. 이어 김영록 지사의 전남도 17억원, 오거돈 시장의 부산시 10억원 등이었다.
시·군·구 가운데선 은수미 전 시장이 재임하던 때 경기 성남시가 가장 많은 돈을 대북사업에 쏟아 부었다. 성남시는 4억5000만원을 지원했고, 고양시는 4억2000만원, 광명시 8000만원, 전남 완도군은 3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가운데에선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전 교육감 시절 가장 많은 17억7900만원을 썼다. 전북교육청이 3억원, 인천교육청이 1억6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대북사업은 문 정부 시절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25억원 수준이었던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대북사업 보조금 규모는 이듬해 48억원으로 급증했다. 국민의힘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2022년엔 6억원 규모로 급감했으며, 2023년부터는 전무하다.
문 정부 통일부는 2019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을 4번이나 개정하며 지방정부가 시민단체 등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북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비공개 규정도 들어갔다. 이들 규정 개정이 시작될 당시 통일부 수장은 김연철 장관이었다. 그의 이런 노력은 2020년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돌아왔다.
조선중앙TV가 2020년 6월 보도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모습 / 뉴시스
인천교육청은 2019년 ‘북한 학교 숲 조성사업’과 ‘노트 전달 사업’에 총 1억6500만원을 투입했다. 이 돈은 A재단과 B단체로 흘러 들어가 북한 지원에 사용됐다. A재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건축가 승효상씨가 지난해부터 이사로 재직 중인 곳이다.
남북교류법에 따르면 북한으로 물품 등을 반출하려는 자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교육청은 통일부에 별다른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닷컴이 승인 없이 대북사업을 진행한 이유와 전교조 출신 도성훈 교육감의 의지로 진행된 사업인지를 물었지만 인천교육청은 답하지 않았다.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벌인 대북사업 가운데 문제가 된 건 인천교육청만이 아니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시누이가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사단법인 ‘겨레하나’는 2019년 2월 북한 대동강 어린이빵공장에 콩기름을 보내는 데 쓰겠다며 울산시로부터 보조금 1억원을 지급받았는데, 감사원 감사 결과 겨레하나는 2018년 말 콩기름을 북한에 보내놓고는 날짜가 조작된 영수증으로 뒤늦게 보조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에 총 21만달러 및 180만위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수원지법은 안 회장이 2019년 4월 밀가루와 묘목을 북에 지원하겠다며 경기도로부터 15억원 가량을 지원 받았으나, 그 가운데 7억6000만원을 횡령했다고 판단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았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도 천일염을 북에 보내겠다며 전남도로부터 5억원을 교부 받았지만 실제 천일염 매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다.
북으로 향한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돈 150억원은 시민단체 24곳에 뿌려진 뒤 북한으로 향했다. 이들 시민단체 등기이사 명단에는 주요 야권 인사들이 포진돼 있었다. 김홍걸 의원은 민화협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겨레의숲,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등기이사였다. 설훈 의원과 노웅래 의원도 민화협과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종걸 전 의원은 민화협 현 대표상임의장인데 겨레의숲 이사이기도 했다. 이인영 장인 이해학 목사는 서울시로부터 받은 10억원으로 밀가루를 사 북에 보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이사다.
이들 시민단체들 중 일부는 정권이 바뀐 뒤 반정부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부산시로부터 10억원의 대북사업 보조금을 수령했던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겨레하나, 남북평화재단 등은 지난 6월 ‘평화통일 시국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 슬로건은 ‘전쟁조장, 망국외교 윤석열 정부 심판’이었다. 시민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보조금인 30억7900만원을 받은 ‘겨레사랑’ 이사장 신경하 목사는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통일부,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가 합작한 대북사업은 불법과 횡령으로 점철됐다”며 “정권 교체 이후 대북사업이 중단되자 관련 단체 상당수가 대정부투쟁에 참여한 것은 애초부터 대북사업의 목적이 좌익단체의 보급투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38584
[단독] 이재명 외곽조직엔 왜? 쌍방울 대북사업 ‘키맨’의 정체
[제1588호] | 22.10.14 16:16
정보사 대령 출신 ‘대북 파이프라인’ 활용 가능성…당사자 “아태협과 접촉 없어, 민주평화광장 참여도 내 뜻 아냐”
쌍방울 대북사업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민화협 공동의장 출신 방 아무개 전 쌍방울 대표이사가 그 전면에 등장했다. 정가에선 검찰 수사 방향에 따라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이재명 대표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일요신문은 쌍방울 대북사업 이면에 숨겨진 인물을 포착했다. 그는 전직 정보사 대령 출신으로 두터운 ‘대북 파이프라인’과 정보분석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주변에선 그가 쌍방울 대북사업의 ‘키맨’이 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서울시 중구 쌍방울그룹 사옥. 사진=최준필 기자2018년 11월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라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였던 이화영 전 의원도 있었다.
이화영 전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핵심 측근인 동시에 친명계로 분류되던 인물이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방 아무개 쌍방울 대표이사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북한 측 고위 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아태평화위원회는 대남 민간 교류를 담당하는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위원회로 꼽힌다. 리종혁은 김정일 중·고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 내 원조 대남통으로 꼽힌다.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사진=연합뉴스남북 평화무드가 조성됐던 2018년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정부가 아닌 지자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거물급 북한 측 인사가 깜짝 방한한 행보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후 리종혁은 2019년 마닐라에서 개최된 같은 행사에서도 얼굴을 비췄다. 최근엔 쌍방울 고위 관계자가 중국 현지에서 '북한 외화벌이 총책' 리호남과 접선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전·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선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 등을 성사시킨 키맨의 존재가 거론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쌍방울 이사로 등기돼 있던 이 아무개 전 쌍방울그룹 중국총괄 부회장이었다.
한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는 “리종혁 급 인사의 방한을 성사시킬 만한 인적 네트워크, 즉 통일전선부와 소통 가능한 ‘대북 파이프라인’ 보유 인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물밑에서 은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갖춘 키맨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2018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행사 당시 사진. 사진=연합뉴스또 다른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쌍방울이 중국 등지에서 북한 인사를 접촉할 때 이 인사가 어느 정도 지위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라면서 “한마디로 북측에서 나오는 인사가 ‘찐’인지 확인하는 정보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은 북한 관련 인사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분석을 통한 조언 및 자문이 가능한 인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서 북한 국적 인사를 접촉하는 경우 ‘그런가보다’ 하고 만난다. 실질적으로 이 사람이 북한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정보사 고위 관계자 출신들은 북한 내부에서 각 인사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속속들이 파악하는 데 특화돼 있다.”
정보기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화영 전 의원이라든지 방 아무개 쌍방울 대표이사는 북한 측과 단순 교류는 몰라도, 고위 관계자의 방한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성사시킬 만한 네트워크를 보유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령으로 예편한 정보사 고위 관계자가 쌍방울 고문으로 활동한다는 이야기는 꽤나 알려진 이야기였다. 그 고위 관계자가 전북 출신이라 쌍방울과 연고가 겹쳐 그러려니 했던 부분이 있었다. 최근 쌍방울과 아태협을 둘러싼 대북사업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장 먼저 그 정보사 대령 이름이 떠올랐다. 북한 고위 관계자 방한을 추진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데다 해당 인물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한 인물은 쌍방울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뒤져도 손에 꼽을 만큼 찾기가 어렵다.”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연합뉴스복수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가 언급한 전직 정보사 대령은 바로 이 아무개 전 쌍방울그룹 중국총괄 부회장이었다. 이 전 부회장은 육사 36기로 임관해 정보사 특임부대 팀장(HID), 주중 한국 대사관 무관 등을 거쳐 2010년경 대령으로 예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부회장은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정보사령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될 정도로 군 내에서 에이스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정보사 에이스’ 출신이 쌍방울 고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2018년엔 ‘길림 트라이’ 법인장이었던 방 아무개 대표이사와 함께 쌍방울 사내이사로 등기됐다. 이 전 부회장은 방 대표이사와 함께 2020년 등기 말소됐다. 방 전 대표이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와 더불어 아태협 대북사업을 추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부회장은 사단법인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법인등기부 등에 따르면 한중지역경제협회 주소지는 서울시 중구 무학동 소재 빌딩 9층이다. 이 사무실 주소 건물엔 쌍방울그룹 간판이 걸려 있었다. TRY 본사 직영점과 비비안 신당 직매장이 함께 둥지를 틀고 있었다. 한중지역경제협회 홈페이지에 명시된 주소는 달랐다. 홈페이지는 한중지역경제협회 주소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쌍방울빌딩으로 명시했다.
등기상 한중지역경제협회 주소인 서울시 중구 무학동 소재 건물 1층 전경. 사진=최준필 기자한중지역경제협회는 2016년 5월 쌍방울과 중국 중발그룹의 업무협약식에 등장했다. 당시 업무협약 골자는 제주 특산품 등을 중국시장에 유통하고, 제주도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였다. 양선길 쌍방울 회장(당시 대표이사), 대호 중국 중발그룹 대표이사 그리고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던 이 아무개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이 나란히 협약을 체결했다.
양 회장은 2018년 ‘대북 광물 사업’을 정조준하던 나노스(현 SBW생명과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쌍방울이 북한 광물 사업 선봉에 내세웠던 법인이다. 양 회장은 2021년 쌍방울 회장으로 취임했다. 양 회장은 현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해외 도피 중이며, 아태협이 주최한 대북 행사 개최 당시 북한 고위층과 직접 만난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해당 협약식 이후인 2018년 이 전 부회장은 쌍방울 등기이사가 됐다. 이 전 부회장 등기이사 재직 기간은 2018년 4월 9일부터 2020년 4월 9일까지였다. 아태협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행사는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각각 개최됐다. 시기적으로 이 전 부회장이 쌍방울그룹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던 때와 맞물린다.
정보기관에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쌍방울이 후원한 아태협 대북 행사에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 정도 섭외력을 갖춘 인물은 정말 드물다”면서 “이 전 부회장의 경우 중국 무관으로 활동하면서 북한 통일전선부와도 소통하는 채널이 구축돼 있는 인물이다. 북한 대표단의 행사 참석을 이 전 부회장이 물밑에서 추진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2020년 4월 쌍방울 등기에서 이 전 부회장 이름이 말소된 뒤 그의 이름은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들려왔다. 바로 정치권이었다. 지난해 5월 12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외곽조직 범민주개혁 진영 모임 ‘민주평화광장’이 출범했다. 민주당의 ‘민주’, 경기도 도정 가치인 ‘평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연구재단 ‘광장’을 아우르는 조직이었다.
이 조직은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의원 등 1만 5000명 발기인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민주평화광장은 출범과 동시에 주요 발기인 454명을 공개했다. 민형배 의원 등 현역 의원 18명을 비롯해 전국에 분포된 지방자치의원들이 발기인 명단에 합류했다. 이 전 부회장은 전직 주중 한국 대사관 무관 직함으로 명단 365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아태협 회장 안 아무개 씨가 발기인 명단 342번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문재인 정부 후반기엔 외교가에서 이 전 부회장 이름이 언급됐다. 중국 상하이 총영사 하마평에 오른 까닭이었다. 이 전 부회장의 상하이 총영사 임명은 돌연 없던 일이 됐다. 2021년 12월엔 이 전 부회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 내정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이 전 부회장은 총영사로 부임하지 못했다.
정보기관 관계자와 외교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이 과거 정보사 소속 해외 공작 업무를 담당했던 이력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당국이 아그레망(외교관 특권) 발급을 보이콧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직 군 정보기관 관계자는 “상하이 총영사는 유력 정무직이 통상 가는 자리,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는 외교관 출신이 주로 파견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런데 그런 자리 하마평에 군 출신 인사가 거론되자 군이나 외교가 모두에서 상당히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두만강 북·중·러 3국 국경지대. 사진=연합뉴스대북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는 대북사업의 새로운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북한 벌목공들의 귀국 전 집결지로 여겨지던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는 북한 나진, 중국 길림성 훈춘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엔 대북 핫라인을 띄우기에 훈춘보다 더 적합한 지역으로 떠올랐다”면서 “훈춘엔 쌍방울 중국 현지 법인인 길림 트라이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부회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 내정된 사실 자체가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이유”라고 했다.
아시아 소재 국가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한 외교 관계자는 “총영사 인사를 이렇게 파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라인은 ‘윗선’ 정도”라면서 “결과적으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 전 부회장을 상하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로 기용하려는 움직임은 외교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이 전 부회장은 현재 쌍방울그룹 부회장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은 한 스포츠기관단체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상임고문직을 맡기도 했다.
이 전 부회장은 10월 13일 일요신문과 통화에서 쌍방울 임원으로 재임하던 시절 아태협 대북사업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 “아태협과는 일면식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면서 “쌍방울 대북사업 관련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고, 관련 행사에 사진도 찍힌 적이 한번 없다. 애당초 그림자도 안 비쳤다”고 해명했다. 이 전 부회장은 “쌍방울 재임 당시에 중국 공장 4곳을 관리만 했고, 국내엔 전혀 관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회장이 설립한 사단법인 한중지역경제협회 사무실 주소가 쌍방울 건물에 등기돼 있는 사실관계와 관련해 이 전 부회장은 “사드 배치, 코로나19 등 이슈로 인해 활동을 거의 지금 못하고 있다. 상주하지 않고 주소만 거기 있는 것”이라면서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직을 연임한 뒤 지금은 회장직을 맡지 않고 있다”고 했다.
2021년 5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준비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민주평화광장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것과 관련해 이 전 부회장은 “주위에서 내 이름을 아마 넣은 것 같다”면서 “내가 동의해서 이름이 올라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상임고문을 맡았기 때문에 정치성향이 극 보수”라면서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들어간) 그 이후에 일체 무슨 캠프에 들어간 적도 없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말기 상하이 총영사와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하마평에 올랐던 사실이 정치적 상황이나 성향과 무관한 것인지를 묻자 이 전 부회장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상임고문을 한 이력을 두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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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3-06